<자료제공=사람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기업들은 구직자가 가진 불필요한 스펙으로 ‘극기·이색경험’을 선정했고, 가장 필요한 스펙으로 ‘전공’을 꼽았다. 

5일 사람인에 따르면 343개 기업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스펙과 필요한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불필요한 스펙 1위는 ‘극기·이색경험(51.4%·복수응답)’이었다. 이어 ‘한자, 한국사 자격증(45.9%)’, ‘석·박사 학위(28.6%)’, ‘봉사활동 경험(28.2%)’, ‘동아리활동 경험(26.3%)’, ‘학벌(23.9%)’, ‘고급자격증(22%)’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이러한 스펙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직무와의 연관성 부족(73.3%·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변별력 없는 스펙(36.1%)’, ‘자격조건을 과하게 초월한 스펙(16.9%)’ 등의 답변도 있었다.

기업의 12.2%는 이렇게 불필요한 스펙을 갖춘 지원자에게 감점 등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었고, 이들 중 90.3%는 탈락까지 감행했다.

불이익을 준 이유로는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해서(67.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가 불명확한 것 같아서(32.3%)’, ‘기존에 채용한 결과 만족도가 낮아서(29%)’, ‘깊이 있는 지식을 못 갖춘 것 같아서(19.4%)’, ‘높은 연봉 조건을 요구할 것 같아서(12.9%)’ 순이었다.

기업의 45.5%는 꼭 필요한 스펙으로 ‘전공(복수응답)’을 선정했다. 이어 ‘인턴 경험(38.5%)’, ‘알바 경험(27.7%)’, ‘OA자격증(19.5%)’, ‘학점(18.4%)’, ‘공인영어성적(13.7%)’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전공이 채용 당락에 평균 54.1%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고, 인턴 경험은 평균 49.4%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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