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관장 간담회’와 ‘조사관 기술협의회’를 각각 개최했다.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의 부대행사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기관장 간담회’는 세계 각국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모여 반덤핑 등 무역구제제도 운용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6개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가격약속제도 활성화를 통해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덤핑조사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가격약속을 한·중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한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인도 등 10개국은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위한 재심 조사 시 고려사항을 발표해 자국의 규정과 관행을 공유하고 반덤핑 조사를 투명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각국의 무역구제기관의 조사관들은 기술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내산업과 동종물품 범위 관련 규정 및 관행에 대해 공유하고 조사과정에서의 애로 및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그동안 조사관 중심으로 운영됐던 ‘조사관 기술협의회’를 변호사․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들에게도 개방해 해외 조사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