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기업들이 이달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에 적응하는데 아직 일부 애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인호 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노동시간 단축 동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원활히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종별 협단체들은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유연근로시간제 활용, 고용 증가 관련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노동시간 단축에 협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거나 단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운용하는 기업 등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 차관은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6개월)에는 계도 활동에 집중하는 등 기업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현행 제도상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단위기간 연장 등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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