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KT가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라이스는 웹소설 작가들이 직접 사이트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 등록·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지난달 18일 작가 대상으로 베타서비스가 시작됐으며 7월부터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이 블라이스에서 연재 중이다.

KT는 이용자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적합한 콘텐츠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블라이스에 빅데이터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르, 태그 등 작품과 매핑된 기본 정보를 비롯해 작품에 사용된 텍스트(Text)로 취향을 분석해 독자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또 블라이스에는 콘텐츠 플랫폼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됐다. 작품 데이터베이스, 구매내역과 같은 플랫폼 내 주요 정보를 KT에서 자체 개발한 ‘KT 블록체인’으로 저장해 작가와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한다. KT 블록체인은 문서 저장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술로 지난 2월부터 BC카드의 가맹점 계약서 등 각종 전자 문서 관리에 적용됐다.

KT는 블라이스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소설 원본이 저장돼 작품 간 표절을 체크할 수 있다며, 작품 단위의 펀딩 시스템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블라이스는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 외에도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들의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에디터 ▲판매금액 패키지 설정 ▲출판사 권한위임 설정 ▲판매·정산내역 ▲작품 별 통계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더불어 소속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 지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는 블라이스 론칭을 기념해 총상금 3억원 규모의 KT 웹소설 공모전을 8월 10일까지 개최한다. 판타지, 로맨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상금과 선인세 지급을 비롯해 웹툰 제작 및 영상화 판권 판매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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