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일본학연구소가 '포스트올림픽 포럼 in 강릉'과 '강릉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진제공=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일본학연구소(소장 서정완)가 3일부터 4일까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동 다목적홀에서 '포스트올림픽 포럼 in 강릉'과 '강릉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에 대한 운영과 지속적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이번 행사는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치른 후, 올림픽이 내포하고 있는 긍정적·부정적 유산을 어떻게 극복하고 강릉과 평창이 앞으로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강원도의 발전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이른바 '포스트올림픽'에 관한 문제를 연구자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생각해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한림대 관계자는 "일본 나가노올림픽의 유산과 영향에 대해 연구한 일본 연구자와 나가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일본의 지자체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강원도 지자체와 시민에게 연구결과를 확산하고 그들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되며 1부는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와 김한근 강릉시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2부에서는 '일본 연구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올림픽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나가노올림픽의 유산과 영향에 대해 연구한 이시자카 유지 나라여자대학교수의 '나가노 올림픽이 남긴 것 : 레거시의 양면성과 개최지역'과 마쓰바야시 히데키 헤이세이국제대학교 교수의 '나가노올림픽이 남긴 것 : 교통망이라는 유형유산' 발표, 그리고 이지원 한림대학교 교수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3부는 '시민의 시각에서 본 나가노 올림픽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일본 하쿠바촌의 자원봉사단체인 Hakuba Team 98'의 운영위원 오타 케사오의 '대회 주최자, 행정기관, 자원봉사자단체가 하나된 차세대 인재만들기'를 포함해 총 3인의 발표가 진행되고, 손주만 강릉시청 스포노믹스 TF팀 전문위원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4부에서는 고정욱 강원도강릉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재복 강릉 컬링협회 회장, 최용규 강릉 스포츠클럽 사무국장, 김선정 자원봉사센터 소장, 이재호 강원도자원봉센터 센터장, 정익기 강원일보 기자, 장진원 MBC강원영동 편성제작부 국장 등이 참여해 연구자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하는 대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4일 열리는 '강릉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워크숍'은 나가노올림픽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후에 봉사활동 단체를 출범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고이케 무쓰오 M-Wave Tomonokai 회장의 '감동의 겨울 나가노 98이 남긴 것: 꽃을 피운 국민의 열망', 나가노 올림픽 당시 대회 홍보담당으로 직접 만든 컬링장을 오픈해 지역사회에 컬링을 보급시킨 쓰치야 나가오 나가노현 컬링협회 이사의 '올림픽 개최지 카루이자와정과의 관계' 등을 비롯한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참가자 전원과 청중이 함께하는 시민 대토론을 통해 강원도 강릉 지역의 동계스포츠 발전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