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노동시간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홍 장관이 방문한 업체는 ‘에이엔피’, ‘대용산업’으로 300인 이상이 근무 중인 업체다. 전운관 에이엔피 대표와 정희철 대용산업 대표는 홍 장관에게 “노동시간 단축으로 기존 근로자의 급여감소와 이직 때문에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홍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된 기업의 비용증가와 근로자 임금감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청년고용장려금’을 소개했다.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은 신규채용 시 1인당 월 80만~100만원의 인건비를 2년 동안 지원하고, 재직자 임금감소분을 1인당 월 10만~40만원까지 2년 동안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고용장려금은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1인당 3년간 연 9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홍 장관은 중기부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주요 지원 사업(고용영향평가제 등)에서 우대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등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홍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며 80년대 후반 이후 쇠락하는 경제 추세를 전환하고, 과로사회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인들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부족한 부분은 즉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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