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토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975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 국제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지만,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6% 늘었다.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상승과 함께 국적 대형항공사·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증대(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 23.8%)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성장한 686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9.8%)·일본(21.1%)·유럽(12.1%)·동남아(11.7%) 노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올해 3월부터 전환된 성장세가 지난달에도 지속됐다. 국토부는 이 노선의 수요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양양공항(-23%)을 제외한 무안(170.2%), 제주(124%), 청주(82.7%) 공항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4%, 31%씩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4% 증가했지만, 제주노선이 1.5%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90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96.3%), 여수(8.3%), 광주(8%)공항 등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청주(-16.1%), 김해(-3%), 제주(-2.2%), 김포(-0.9%)공항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6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분담률은 58.1%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내화물이 7.4% 줄었지만, 국제화물에서 7% 늘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36만톤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일본 오사카 강진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6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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