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12개 신설…500명 모집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청년창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교육,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투자 등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해 CEO로 육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개인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총 17개소로 늘어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존 안산, 광주, 천안, 경산, 창원 등에서 운영됐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세종, 울산,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12개다. 

이번 모집은 내달 17일까지 진행되고, 대상은 만 39세 이하(기술경력자의 경우 만 49세) 기업 대표자다. 참가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 창업 인프라(사무 공간, 제품 제작 관련 장비 등), 전문가 코칭 등을 지원받는다. 또 졸업 후 5년간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판로, 기술개발자금, 해외진출 지원, 투자유치 등의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신규 개소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 주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 운영기관은 창업자 양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교육, 제품개발 사업화 코칭 등을 전담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민간 역략이 부족한 창업 공간 확보와 정책지원에 집중한다.

백온기 중기부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추가 개소하면서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자 양성체계를 개편했다”며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청년창업자의 꿈과 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