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해운대 풍경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번 여름에 국민 55.2%가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2.6%는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휴가 기간이 길어졌고, 국내 여행 목적지 1순위는 강원도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은 55.2%였으며, 휴가 목적지로는 국내 82.6%, 해외 12.2%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하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여가 시간 및 마음 여유 부족 76.1%, 건강상 이유 15.3%, 여행비용 부족 12.1%, 돌봐야 할 가족 5.2% 등을 꼽았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여름 휴가 기간은 2박3일이 40.9%로 가장 많았고, 1박2일 28.9%, 3박4일 18.5% 등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휴가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박2일 29.2%→28.9%, 2박3일은 44.0%→40.9%, 3박4일은 15.8%→18.5%로 2.7%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휴가 기간도 2.9일에서 3.1일로 늘어났다.

출발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85.5%가 집중됐다. 일자별로는 토요일인 7월 28일이 20.3%로 가장 많았다. 7월 27일 8.0%, 8월 3일 7.7%, 8월 2일 6.8%로 순으로 나타나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휴가 여행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를 떠나는 이들의 여행 방문 목적지를 살펴보면 국내여행 1순위는 강원도로 32.1%였다.

뒤이어 경남 12.7%, 경북 10.4%, 전남 9.9%, 경기도 9.3%, 제주도 8.6% 등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1, 2위인 강원도와 경남은 다소 감소했고, 제주도는 6위였으나 1.6%포인트 증가했다.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내여행 휴가비용은 평균 25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원 늘어났다.

각각 세부 응답을 살펴보면 △10만원 미만 0.4% → 2.6% △10만~20만원 미만 29.0% → 32.9% △20만∼30만원 미만 30.5% → 29.8% △30만∼50만원 미만 30.3% → 19.5% △50만∼100만원 미만 8.6% → 12.8% △100만원 이상 1.3% → 2.4% 이었다.

국내로 여름휴가 여행을 떠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행기 8.6%, 철도 4.7%, 고속·시외버스 4.3% 등 순이었다.

숙박시설은 펜션이 37.5%로 1위였고, 가족·친지집 17.7%, 콘도미니엄 12.0% 등에서 머무를 예정이라고 답했다.

문화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7∼8월 국민이 휴가를 사용해 여름 국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여름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행주간 누리집에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여름휴가의 주요 제약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유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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