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 홈페이지 내 한국 라면 코너 <사진=라자다 홈페이지 캡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신남방 수출대책의 일환으로 아세안 시장 온라인 마켓을 통한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aT는 아세안 시장을 한국농식품 K-Food 수출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와 연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촉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라자다는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아세안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지난 한해 거래액만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aT 관계자는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상품을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 온라인 시장 성장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연평균 35%에 달하는 등 신용거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시장 성장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도 지난해 기준 온라인 쇼핑객 수가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aT는 이러한 가파른 변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라자다를 교두보로 한국 농식품의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판촉은 라자다 쇼핑몰 내에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최초로 개설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이트 접속이 몰리는 시간대에 배너를 노출해 방문자 관심을 유도하고 라면, 음료, 소스류 등 인기제품과 인삼, 복분자 등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판촉을 집중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라자다 외에도 △또꼬피디아 △쇼피 △큐텐 △라인숍 등 아세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케이푸드 페어 개최를 통해 유아식품, 면류, 스낵류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도 할 예정이다.

백진석 aT식품수출이사는 “아세안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32%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aT는 앞으로 온라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 국가 온라인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수출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고, 현지인들이 보다 한국 농식품을 쉽게 접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