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천하오 레전드캐피털 대표이사와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회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메디힐빌딩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메디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메디힐장학재단은 중국 벤처투자 전문 업체 레전드캐피털로부터 약 17억원(1000만위안)을 장학기금으로 기부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 전달식은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하 메디힐빌딩에서 진행됐다. 엘엔피코스메틱의 메디힐은 2015년 4월 레전드캐피털과 첫 국내 투자(300억원) 계약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메디힐장학재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월에는 롯데면세점과 공동으로 재한 외국인 유학생 총 383명에게 1년간 매달 20만원 씩 총 9억7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글로벌 앰버서더’를 발족했다.

레전드캐피털은 2001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다. 현재 운영하는 펀드규모는 6조2574억4000만원(56억불)이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및 성장단계의 벤처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380여개의 기업에 투자했고 62개의 기업을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홍콩, 중국증시에 상장시킨 실적을 가지고 있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레전드캐피털은 중국시장 판매채널 구축, 온라인 마케팅 집행, 인재영입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사회공헌활동에도 파트너로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엘앤피코스메틱은 장학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하오 레전드캐피털 대표이사는 “엘앤피코스메틱의 사회공헌 활동을 접하고 공감해 장학기금 기부를 결정했다”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는 권 회장의 기업가 정신에 감명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 대표는 “이후에도 한국기업과 중국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성공적인 중국진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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