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창업의 산실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행정안전부, 강원도와 함께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공간 ‘오픈스퀘어-D 강원’을 개소했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는 공간이다.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데이터 퍼스트’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미래 산업 육성의 최우선 순위를 데이터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도는 네이버·더존비즈온 등 민간데이터 센터가 위치해 해당 산업 육성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각각 창업진흥, 공공데이터 관련 부처로서 강원도 협력해 공공·민간데이터의 융·복합 촉진,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오픈스퀘어-D 강원은 지상 2층, 165㎡(49평) 규모로 운영되고, 협업·교류 공간과 8실의 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만 있으면 입주 공간, 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등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오픈스퀘어-D 강원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서 창업 지원을 선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기업인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참석한 대학생과 기업인들은 초기 시장 개척의 어려움, 필요한 공공데이터 부족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기부와 행안부, 강원도, 한국정보화진흥원·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은 공공데이터 교육, 컨설팅, 지재권화, 자금·투자유치 등 사업화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는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혁신 창업이 붐을 이룰 수 있도록 중기부와 함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