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7일 중국 요녕성에서 열린 '제10회 APEC 중소기업 기술전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기술교류 전람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APEC 전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진행된다. 21개 회원국 정부기관 및 2000개 이상 중소기업 관계자가 행사에 참여했고, 한국은 중기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비롯한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축사를 전했다. 최 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혁신정책을 통한 포용적 성장은 전 세계가 풀어야 되는 중요한 공동 정책과제”라며 “한국 정부는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차관은 “한국의 정책경험을 APEC 회원국과 공유하고, 역내 경제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이번 전람회를 위해 중국진출 관심기업 18개사를 발굴·지원했다. 이들은 60여개 동북 3성 현지기업과 28일 오후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별도로 가진다.

최 차관은 정부 간 양자 면담을 통해서 사드 이후 침체된 한중 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및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진출을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왕장핑 중국 공업신식화부 차관은 ‘중기부-공업신식화부 간 중소기업 및 혁신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부처는 정책 교류회, 기술교류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북3성 중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요녕성 탕이쥔 성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중기부-요녕성간 고위급 정례 협의 채널’을 구축한다.

최 차관은 “이번 전람회를 통해 APEC 회원국과 한국 중소기업 정책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정부와 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녕성과 정례 고위급 채널을 구축한 것은 신북방 통상정책과 더불어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북방진출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리며 “정부가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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