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고발에 "결백 입증하고 싶다면 직접 고소하라"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 측의 고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 하지 말라.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라며 "날짜를 헷갈렸다고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라며 2009년 5월 22일~24일이라고 특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 노무현 대통령님 관련 많은 행사에 수시로 참여했다"라면서 "문제가 된 '비가 엄청 오는 날'도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리고 봉하에 내려가 기자도 만났고, 숙소를 못 잡아 차 안에서 1박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부선은 "'옥수동으로 가라'는 이 당선인의 말을 나는 거부했다. 그러므로 해당 일에 밀회는 없었고, 나는 그런 주장을 한 바도 없다"라며 이재명 선거캠프 측 가짜뉴스대책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부선은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호도하고, 위장·기만하려는 저열한 술수를 중단하라. 진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 김부선과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앞서 이재명 선거캠프 측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과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