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클래스 포스터 <사진제공=카오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재단법인 카오스(이사장 이기형)가 국내 물리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해 <S=mQ2 화학>에 이은 두번째로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5주에 걸쳐 매주 일요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카오스 마스터클래스 <S=mQ2 물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빛’에 관해 명확한 설명을 해주는 강연계의 고수로 알려진 한림대 응용광물리학과 고재현 교수, 그리고 저서 『세상 물정의 물리학』을 통해 통계물리학과 빅데이터의 매력을 선보인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 마지막으로 <김제동의 톡투유> 등 각종 TV 출연과 과학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다양한 저서를 통해 ‘양자역학’의 대표 과학자인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각 3회씩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과학 대중들이 1회성 과학 강연을 통해서는 궁금증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호소해 온 점을 적극 반영해 강연자별로 각 3회 이상 참여하는만큼 보다 상세한 설명으로 강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마스터클래스의 또 다른 이름 S=mQ2 은 ‘과학(Science)은 마스터(Master)와 끊임없이(제곱) 질문(Question)을 하는 것’이란 의미로 E=mc2 을 오마쥬한 이름이다.

재단 관계자는 “강연명처럼 이번 강연은 기존의 1회성 강연을 지양하고, 청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물리의 보다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으로, 고재현 교수는 전자기학과 빛에 대해, 김범준 교수는 통계물리학과 데이터과학에 대해, 김상욱 교수는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고재현, 김범준, 김상욱 교수 <사진제공=카오스>

7월 22일에는 김범준 교수가 ‘많으면 달라지는 통계물리학의 세상과 복잡계’를 주제로 청중들과 토론과 질문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29일에는 고재현 교수가 ‘LED를 통해 본 전자기의 세계’에 대해, 김상욱 교수는 ‘운동의 법칙 F=ma’를 주제로 토론과 강연을 펼친다.

8월 5일에는 김상욱 교수가 ‘뉴턴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다’, 김범준 교수는 ‘복잡계의 눈으로 살짝 들여다보는 우리 주변’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12일에는 고재현 교수의 ‘액정표시장치가 펼치는 편광의 마술’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고, 마지막 19일에는 ‘광산란이 드러내는 미시세계와 극한 세계의 비밀’을 주제로 고재현 교수의 강연 후 고재현, 김범준, 김상욱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청중들과 뜨거운 토론을 펼치게 된다.

강연은 매회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이며, 접수는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카오스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고급 노트펜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카오스재단 김남식 사무국장은 “카오스강연, 카오스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카오스재단의 마스터클래스 강연은 물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명품 강연과 토론, 질문의 시간으로 구성했다”며 “청중과 소통을 통해 명품 과학 강연으로서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카오스는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이 ‘과학지식의 공유’를 목표로 사재 출연해 2014년 11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인원들이 현장 참석했으며, 주로 실험실에 있어서 대중강연을 많이 하지 않았던 과학계 최고 석학들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카오스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카오스 콘서트, 리처드 도킨스 등 해외 석학 내한 강연 등을 진행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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