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신임 행정국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 7월 1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종범 행정국장 후임에 박성수 장성도서관장을 3급으로 승진 임용하는 등 일반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장석웅 교육감 체제의 첫 행정국장으로 발탁된 박 관장은 장만채 교육감 시절 감사담당총괄, 홍보담당관, 행정과장 등 요직을 지내다 학교 신설 문제로 장 전 교육감과 견해차를 보이며 지난 2017년 1월 인사에서 장성공공도서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향 장성에서 1년여를 와신상담하며 기다렸지만 지난 1월 1일자 인사에서도 부이사관 승진이 좌절되는 시련을 겪다가 최근 교육감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국장 발탁이 예견되기도 했다. 성품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맺고 끊음이 확실하고 입바른 말도 잘하지만 마음이 따뜻해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특히 교원 등 전문직과도 관계가 원만하며 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학 강의를 할 만큼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열려있고 이해도도 높다.

퇴직 등으로 발생하는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인사와 결원기관의 충원을 위한 이번 정기인사의 승진은 215명으로 3급 승진 1명, 6급 승진 83명, 7급 승진 116명, 8급 승진 15명이다. 전보는 358명, 공로연수·정년(명예)퇴직 등 122명, 신규임용 7명 등 총 702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승진은 격무부서와 도서지역 근무자를 우대했고, 전보는 본인의 희망지역을 반영해 전보서열 명부를 사전에 공개, 명부 순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관 간 순환근무를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그동안 승진이 적체됐던 시설관리, 조리직, 운전직 등에 대해서도 상위직급 승진인원을 대폭 늘렸다.

전라남도교육청 이종범 행정국장은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개인의 고충사항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실시했다”며 “주민직선 3기 교육감 출범에 따라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도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급 승진

▲박성수 행정국장(장성공공도서관장)

◆5급 전보

▲이정래 총무과(목포제일여고 행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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