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청와대가 경제라인을 전격 물갈이한 가운데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는 팀장 이상 간부 200명을 모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재부는 26일 오후 4시 한국개발연구원(KDI) 대강당에서 고용과 소득분배, 혁신성장, 재정전략 등 최근 경제현안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토론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팀장급 이상 간부 200여 명이 참석한다.

김 부총리의 모두발언에 이어 이찬우 차관보가 고용과 소득분배 현안에 대해, 방기선 정책조정국장이 혁신성장에 대해, 김용진 2차관이 재정전략에 대해 각각 발제한 뒤 자유롭게 토론을 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라면서 "확대간부회의 이상으로 참석자를 확대해 부내 전방위적 소통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취임 이후 팀장급 이상 간부 200여 명이 한꺼번에 토론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등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면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정책에 대한 고강도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2년 차를 맞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동안 성과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는 경제 고용분야에 한층 힘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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