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공사 계획도 <사진 제공=한국도로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안전성과 소음 문제로 지연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 방아다리 터널)의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를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2016년 12월 시작됐으나, 안성-구리 구간 중 강동구의 도심 구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인접지역이라는 안정성 문제로 착공 후에도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 지역구 국회의원, 지자체, 지역주민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총 연장 3.8km 양방향 6차로인 방아다리 터널은 도심지 및 지하철 9호선 인접지역 통과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진동 발파공법을 적용하고, 터널에서 발생하는 매연의 주변 지역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7조8000억원을 들여 왕복 4~6차로, 연장 130.2km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성에서 구리까지 72.2km 구간은 2022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세종에서 안성까지 58km 구간은 2019년 하반기 설계 완료 후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래 사장은 "강동구 통과구간의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해 짐에 따라 공사에 박차를 가해 안성-구리 구간의 2022년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며 "그동안 공사추진의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진선미 국회의원, 서울시, 강동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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