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배우 김부선과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했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은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부선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당선인과 밀회를 나눴다'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영환 전 후보와 배우 김부선을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 "김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 22부터 24일 사이에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9년 5월 23∼24일 우도 올레에서 찍은 김씨의 사진을 담은 다음 개인 블로그와 네이버 개인 블로그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달 방송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 당선인에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 당선인과 김부선의 스캔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연한 팟캐스트 링크와 함께 "자살하지 않을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랫말이 스친다"라며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 죽지도 않을 거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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