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오른쪽)이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애비뉴 신한카드 본사에서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신한카드가 P2P 마켓 선점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와 P2P 마켓 공동 활성화를 목표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2011년에 설립돼 누적회원 700만명, 월평균 거래액 200억원의 중고거래 앱 1위 사업자다. 번개장터는 구매자, 판매자간 커뮤니케이션 수단 '번개톡', 개인간 택배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P2P 중고거래 시장이 연간 거래규모가 1조원에 달하고, 제품 교체주기 단축 등으로 인해 모바일 앱 기반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성장 중에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확대 추세인 카드결제에 비해 여전히 개인 간 현금 거래가 대다수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앱 특화 번개장터와 제휴하고 P2P 시장에서 신한카드 결제 기반 안심거래 이용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6월말부터 번개장터 앱에서 신한카드로 거래하면 안심거래 수수료 할인 및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또 모바일 결제플랫폼 '신한FAN'과 연계해 번개장터와 제휴된 P2P 거래 장터를 오픈한다.

이 서비스에서는 개인의 자유로운 물품 판매·구매가 가능하며, 거래 시 신한 FAN페이 간편 결제와 번개장터의 안심결제가 결합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은 신한FAN에 가입해 FAN머니로도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블록체인·빅데이터를 P2P 마켓에 적용하는 등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고거래앱인 번개장터와 제휴는 P2P마켓 선점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한FAN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전략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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