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선급(KR)은 전세계 해사업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선박 황산화물(SOx) 배출규제 대응을 위한 지침서Ⅲ(저유황유 편)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해역에서 선박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에 해운선사들은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황산화물 배출저감 방안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선급은 황산화물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선주 지침서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발간해왔다. 

지난해 1월 발간한 지침서Ⅰ에서는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저유황유 사용, LNG 추진선박 건조 등 황산화물 배출저감 방안 각각의 기술적 장단점과 경제성 분석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3월 발간한 지침서Ⅱ에서는 대응방안 중 황산화물 저감장치(EGCS)에 대한 기술정보 및 고려사항을 다뤘었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 III에서는 대응방안 중 선사에서 관심이 높은 저유황유를 주제로 다뤘다. 저유황유를 선박용 주 연료로 사용할 경우에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선급이 발간한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을 위한 지침서는 한국선급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황산화물 규제와 관련한 기술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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