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하반기 야심작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승부를 건다. 신작 출시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거나, 전작의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8일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 포 카카오' 게임 화면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게임업계가 하반기 야심작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승부를 건다. 신작 출시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거나, 전작의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 게임빌, 위메이드, NHN픽셀큐브는 신작 출시를 예고하거나 사전예약·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적지않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2014년 액션 RPG 열풍을 일으켰던 '블레이드 포 카카오'의 후속작인 '블레이드2 포 카카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의 100년 뒤 이야기를 다룬 블레이드2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검투사’와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4종의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 2종의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교체하며 전투하는 ‘태그’ 시스템과 캐릭터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처형 액션’ 시스템을 비롯해, ‘모험’, ‘반격 던전’, ‘영웅의 탑’, ‘1대1 대전’, ‘점령전’ 등 다양한 PvP 및 PvE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15일 시작된 블레이드2 사전예약은 현재까지 약 200만명을 돌파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전작의 명성과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겸비한 블레이드2가 또 한번 액션 RPG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도 올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과 'BTS월드' 등 여러 장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회사 체리벅스가 엔씨소프트 PC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게임으로 원작의 분위기와 무협 연출성 등을 모바일 콘텐츠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월드는 멤버들을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와 미공개 음원 등을 활용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빌은 하반기 MMORPG와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바탕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23일부터 CBT에 돌입한 MMORPG 탈리온은 연맹 대 연맹 대립구도로 RvR(진영전) 재미를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5년 만에 부활하는 게임빌 프로야구 신작은 3D 그래픽으로 자유도 높은 전략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대전 퍼즐 게임 '코스모 듀얼'과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한 수집형 전략 RPG '엘룬' 등으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특히 게임빌의 히트 IP를 비롯해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들이 준비돼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게임빌의 이름을 알린 게임빌 프로야구를 비롯해 엘룬, 등 자체 개발 라인업도 풍성한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위메이드와 NHN픽셀큐브도 자사 신작인 '이카루스M'과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를 선보인다. 

위메이드 기대작 '이카루스M'은 모바일 MMORPG 최초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전투’를 비롯해 ‘펠로우 시스템’ 등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최적화해 원작의 탄탄한 게임성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카루스M은 사전예약 모집 3주만에 신청자 100만명, 공식 카페 가입자 3만2000명을 기록했다.

NHN픽셀큐브 '피쉬 아일랜드'도 리듬액션 방식으로 횟수 제한 없이 무한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고유 게임성은 유지하고 ‘캐릭터·정령 육성’, ‘물고기 수집 및 거래’, ‘장비·코스튬 성장’ 등 RPG요소를 비롯해 ‘레이드’, '괴수토벌', '보물조개', '조업', 'PvP', '차원의 문' 등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확장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사 모두 전작에 이은 후속작을 출시하는 만큼 과거의 인기를 재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많은 게임사들의 자사 IP를 활용한 게임이나 기대작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미 출시됐던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각사에서도 거는 기대들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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