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수산부는 '2018년 한국해사주간'을 맞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두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해사기구, 각국 정부기관, 국내외 전문가 및 국내 산업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해사포럼은 정책과 학술 부문으로 나눠져 6월 26일에서 27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은 28일 부산 힐튼호텔 볼룸에서 개최된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6월 마지막 주를 '한국해사주간'으로 지정해 그간 따로 개최된 양 포럼음 통합해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다루는 안전․환경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각국의 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고, 국내 산업계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국제해사포럼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해 IM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산업계의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이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 등 스마트 해운업 육성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이 추진 중인 e-내비게이션 개발과 연안 100km까지 디지털 통신이 가능한 LTE 통신 인프라 구축 등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기술적 과제 및 이행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국내 해상환경에 특화된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해사안전종합관리체계로, 연안선박에 항행안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 및 서비스 개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황산화물 저감 조치 등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우리나라 산․학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현황과 대응전략 등에 대한 발표·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에서는 지난해 9월 8일부터 발효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넓은 식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산업계에서도 참가해 각각 평형수 협약 이행을 위한 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박평형 관리협약이란 통한 외래 유해생물종의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 해역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를 다른 나라에서 배출할 때는 승인받은 처리설비를 통해서 배출하거나 지정된 교환수역에서 배출하게 하는 국제협약이다.

이번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기간 중 국내기업인 테크로스와 일본 해운사 엠엠에스엘 저팬(MMSL Japan Ltd) 간 1500만달러 상당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사업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최근 국내기업 중 첫 번째로 미국형식승인을 획득한 테크로스는 엠엠에스엘 저팬이 운항하는 선박 30여척에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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