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커피전문점 ex-카페를 방문했다. <사진제공=도로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커피전문점 'ex-카페'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ex-카페는 도공이 직접 디자인 개발한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의 절반 수준인 2000원에 제공한다.

현재 휴게소 커피점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위주로 입점돼 있어서 시내매장과 비슷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는 대부분 테이크 아웃이지만, 장소 이용료가 포함된 시내가격과 비슷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다각적인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향상시킨 자체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카페는 판매가격, 품질(맛), 원두&머신 등에 있어 기존 휴게소 커피전문점과 차별화했다. 가격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중 커피의 절반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수준의 톨사이즈 커피용량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핫, 아이스 모두 2000원이다.

품질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원두는 커피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원두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고품질 싱글오리진 원두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로스팅 앤 드립방식 머신을 사용해 풍미가 뛰어나면서도 원두의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ex-카페 출시로 기존 브랜드 커피와 함께 휴게소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며 "ex-오일이 정량·정품으로 시중 주유소 가격인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듯이 도 커피시장의 가격 인하를 유도해 국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여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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