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남북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령급 군사실무접촉을 갖는다.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만이다.

남측에선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북측에선 엄창남 대좌(대령급)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남북 군(軍) 통신선 복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남측이 이달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이름의 대북전통문을 보내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호응해 성사됐으며, 지난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회담에서 합의된 군 통신선 완전 복구 등을 위한 실무 진행 절차가 논의된다.

남북 합의로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 남측 평택 2함대와 북측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이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하며, 서해지구 통신선은 올해 1월 9일 복원됐으나 음성통화만 가능해 팩스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한다.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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