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이 22일 마케도니아에서 열린 'RAD 2018'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제 방사선 학술계가 한국의 방사선기술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2일부터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개최된 국제 방사선 학술대회 'RAD 2018'에서 강필현 공업환경연구소 박사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날 유일한 특별강연자로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이 초청받아 국내 방사선기술의 성과 및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기술 역량을 국제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RAD 국제학술대회는 이온화 및 비이온화 방사선을 이용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의학, 환경 보호,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 및 경험을 공유하는 전문 학술대회다.

특히 방사선 화학, 생명, 물리학 분야의 과학기술 역량이 강한 러시아, 폴란드, 체코, 세르비아 등의 동유럽국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연구인과 기관을 연결하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40개국에서 약 300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방사선 측정, 방사선 방호, 방사선 검출기, 방사선 효과, 환경화학, 의생명공학, 중성자 및 중금속 방사선 등 34개 분야에 대해 총 628건의 초청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은 RAD 국제학술대회 초창기부터 김진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김용남 강원대학교 교수 등이 학술대회위원(scientific committee)으로 활동 중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효과적인 미래 유망성장 동력으로서의 방사선기술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로 우리의 기술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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