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지표변위를 감지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지표변위 계측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집중호우 시 붕괴 위험이 높은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한 지표변위 모니터링이 추진된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지표변위를 감지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월 26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했으며 사면 안정성, 토석류 시뮬레이션 검토 결과 올해 집중호우 시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표변위 계측기는 국가안전대진단 후 대책마련 차원에서 설치되는 것으로, 산림청은 위험구간과 계측기 설치 위치 선정을 위해 1차 응급조사(5월 8일~25일)를 시행했다.

경사계·가속도계·함수비계로 구성된 계측기는 붕괴위험성이 높은 곤도라 중간스테이션과 활강 연습코스 하부 사면구간 등 총 6개소에 지난 15일 설치됐으며 시스템 테스트 등을 거쳐 25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각 기관 담당자는 PC와 앱을 통해 계측값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계측값이 예·경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각 기관 담당자들에게 문자메시지(SMS)를 발송, 인근주민 대피 등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는 산림자원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안전 확보와 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