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과 6.25참전유공자회 고융희 지부장, 인천학도의용대6.25참전회 김현생회장을 비롯한 전몰군경유족회 및 미망인회 등 14개 보훈단체와  540여명의 6.25참전용사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꽃다운 젊음을 조국에 바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쟁의 상처를 몸과 마음에 안고 살아오신 6.25참전 용사와 가족을 잃고 슬픔과 그리움의 세월을 보내온 미망인과 유가족에 대한 보답으로‘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은 17보병사단의  UN기 및 6.25전쟁당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참전한 21개 나라의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유공자 표창장 전수, 6.25전쟁 관련 동영상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위문공연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인천무형문화재 20호 김국진 선생의 민요, 그리고 당시의 애환을 담은 “한 많은 대동강”“굳세어라 금순아”를 초청가수 선유선이 불러 참석한 참전유공자들을 그간의 노고를 위로해 해주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노쇠하신 6.25참전용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전우야 잘 자라”를 합창하여 전쟁으로 인한 비극과 가슴 아픔을 표현하여 행사장을 숙연하게 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540여명의 6.25참전용사들은 본 행사가 “나라를 지킨 역전의 용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여겨지며, 우리의 희생에 대한 조그마한 보답을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튼튼한 안보가 없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도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잊으면 안될 것이며, 안보의식과 국방력을 갖추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그동안 우리 인천시는 국가 영웅들께 합당한 대우를 해 드리는 것이 ‘우리는 인천’이라는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면서, “‘호국보훈의 도시-인천’을 선포하고 국가유공자 수당을 신설 또는 증액하였으며, 인천보훈병원을 유치하여 올해 8월에 개원하여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유공자들의 예우와 삶의 질 향상 등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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