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을 참관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두산로보틱스 부스에서 독일 로봇시장 한 딜러업체 대표(오른쪽)와 두산 협동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그룹>

[이뉴스투데이 민철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18’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전략 구상에 나섰다.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정혁신 등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30개국 902개사가 참여했으며 두산로보틱스도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2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현순 부회장과 ㈜두산 동현수 ㈜두산 부회장,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돌아보며 로봇을 비롯한 제조업 자동화 최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글로벌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모색했음.

박 회장은 전시회 참가사 각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고,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주요 기업 경영진과 딜러 등을 만나 시장상황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놓은 부스에서는 오랜 시간 머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두산측은 전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로봇 사업을 포함해 인더스트리(Industry)4.0과 관련한 여러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산업계 최신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 당부했다.

두산은 지난해 말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 각 사업영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IT기업 SAP와 업무협약을 맺고, 두산의 발전 기자재 설계·제작역량 및 운영 노하우와 정보통신(IT)기술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오토매티카’에 처음으로 참가해 자동차 복합 솔루션 종합사례, 실제 공정 적용 사례, 관람객 체험 코너 등 7개 섹션에서 협동로봇의 작업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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