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인 IOST 재단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손을 잡고 500억원대 벤처캐피털(VC) 겸 엑셀러레이터 ‘블루힐’을 출범했다. 유망한 탈중앙화앱(dApps) 개발팀에 자금을 투자하고 전폭적인 기술지원도 제공해 IOST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IOST 재단은 이날 블록체인 전문 VC겸 엑셀러레이터 블루힐의 출범을 선포했다. 블루힐은 dApps 개발팀에 대한 발굴·자금 투자는 물론이고 △초창기 개발팀에 대한 육성 △초·중기 개발팀에 대한 엑셀러레이팅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 등 다각적인 형태의 지원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블루힐의 운용자산 총규모(AUM)는 약 550억원이며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IOST재단 외에도 세콰이어캐피탈, 젠펀드, 매트릭스 등 다수의 글로벌 VC 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현재 투자심사역과 인큐베이터, 기술자문, 마케터 등 50여명의 정규직으로 구성됐으며 연내로 100명까지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블루힐의 지원대상은 IOST를 기반으로 개발된 dApps 개발팀이다. 콘텐트박스, 서틱, 오리고, 레이트3, 람다, 코발런트, 플레어 등 7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한국 개발팀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IOST 재단은 세콰이어캐피탈, 젠 펀드 등 글로벌 VC와 손을 잡고 IOST 기반 dApps 개발팀 ‘테세우스’를 출범했다. 테세우스는 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게임을 개발중이며 관련 스크린샷을 이달 초 인터넷에 공개했다.

실제로 또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더리움도 블루힐과 유사한 엑셀러레이터 컨센시스를 운용하고 있다. 또 얼마전 메인넷을 출시한 이오스도 이오스 기반 dApps에 투자하는 5000만 달러규모 전문 엑셀러레이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