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케빈 시스트롬이 'IGTV(인스타그램 TV)' 론칭 발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IGTV를 개발해 유튜브와 경쟁하며 10억명 사용자 유혹에 나섰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이 TV기능을 도입해 10억명 사용자 유혹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인스타그램이 미래 성장 촉진을 위해 'IGTV(InstaGram TeleVision)'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은 IGTV 도입으로 유튜브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IGTV는 영상이 전체 화면 및 세로로 표시되고, 누구나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기존에 팔로우 한 자기 계정 콘텐츠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거나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IGTV는 기존 인스타그램 동영상과 달리 1분으로 제한되지 않고, 최대 1시간까지 촬영 가능하다.

IGTV 앱 콘텐츠는 유튜브처럼 광고로 시작하지 않는다. 회사는 인기있는 비디오를 제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노력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있는 방법을 찾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GTV는 iOS 및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별도 독립형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이다. 응용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동영상도 자동으로 재생된다.

인스타그램의 IGTV 구축 노력은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수개월 동안 노력해 구축한 TV탭인 페이스북 워치를 본딴 것이다. IGTV 비디오 제작자는 페이스북 워치에도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IGTV는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 쉽게 팔로우 할 수 있는 특성상 친구, 가족 연결을 주로 하는 페이스북보다 접근성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IGTV는 스냅이 스냅챗의 디스커버 섹션에서 수행한 작업과 가장 유사하다.

스냅챗은 세로로 촬영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에게 호소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IGTV에서 이미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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