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스토어 올리브영 슬리밍 제품 코너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 <사진제공=CJ 올리브영>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다이어트 성수기 계절인 여름이 왔다. 극단적으로 굶으면서 다이어트 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시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사대용식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 규모다. 그 가운데 체중조절용 조제 제품 시장은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을 제외하고도 약 16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영양균형을 맞추고 칼로리를 낮춘 대용식과 곤약젤리, 다이어트 보조제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맛, 포만감까지 갖춘 체중 감량을 위한 슬리밍 제품이 인기다.

최근 식사대용식 신제품을 출시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예전에는 다이어트 효과만 있으면 맛은 다소 부족해도 감수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체중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올해 5월 슬리밍 제품 판매추이가 전년동기 대비 45%가 증가했다.

동기간 H&B 스토어 랄라블라 식사대용 다이어트 상품 매출 증가율은 99.3%, H&B 스토어 롭스에서 헬스·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은 무려 261.1% 신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먹으면서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각광받으면서 가르시니아, 녹차 카테틴 등 소재 다양성 및 분말, 젤리타입 등 제형도 각양각색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이어트 식품 인기는 뜨겁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올해 5월 다이어트 식품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 늘었다. 특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곤약젤리 등 튜브형 식품이 인기순위에 진입했다.

다이어트 식품 이용 연령대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티몬에 따르면 25~29세가 25%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34세가 24%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비중도 24%로 지난해 19% 대비 5%포인트 높아지며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중년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섭취와 보관이 편리하고 포만감을 주지만 칼로리는 낮은 튜브형 제품들이 새로운 다이어트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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