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열린 통합물괸리 비전포럼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환경부는 통합물관리 비전포럼(위원장 허재영)과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발족한 통합물포럼은 수자원, 수질, 방재 등 물관리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단체로 그간 총 3회에 걸친 전체회의와 유역별 순회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는 물관리일원화 이후 통합물포럼의 첫 전체회의로 지난 6월 8일 공포·시행된 정부조직법 등 관련 3법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전체회의의 발제는 환경부 물환경정책 1건을 비롯해 수량, 수자원, 수질, 협치 거버넌스 등 4건의 정책제언과 정부조직 개편 방안 등 총 6건으로 구성된다.

제1발제는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 '물관리 일원화 현황 및 향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환경부는 여름철 홍수대비 체계 정비 등 국토교통부에서 이관된 조직 및 기능의 안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제도 통합, '물관리기본법' 시행준비 등 통합물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2발제에서부터 제5발제까지는 박재현 인제대 교수(수량), 박성제 미래자원연구원 본부장(수자원), 하성룡 충북대 교수(수질),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전 사무총장(거버넌스) 등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정책제언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제6발제에서는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성공적 연착륙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허재영 통합물포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열린다. 송형근 물환경정책국장, 박하준 수자원정책국장, 박용규 상하수도정책관 등 환경부 소속 간부들과 허준행 수자원학회장, 최희철 환경공학회장, 김성준 농공학회장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0여 년의 긴 논의를 거쳐 마침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통합물포럼과 같이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새로운 통합물관리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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