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ES 유럽 2018' 독일 전시장 부스 조감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LG화학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ES 유럽 2018'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EES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ESS 관련 전시회로, LG화학은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ESS부문에서 'EES 어워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에서 LG화학은 대용량 ESS 신제품을 통해 유럽 주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새로 선보일 제품은 48V 라인업에 추가되는 'RESU 13'으로, 13.1kWh의 대용량 모델이다. 기존 최대 용량 모델이었던 'RESU 10'(9.8kWh)보다 배터리 용량이 34%나 커졌다.

'RESU 13'은 2대를 병렬 연결해 최대 26.2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독일 기준으로 1가구가 하루에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kWh이므로 대형 주택이나 소규모 사업체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RESU 제품 라인업에 추가해 오는 3분기에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독일 SMA, 이스라엘의 솔라에지(SolarEdge) 등 글로벌 메이저 인버터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주택용 ESS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택용 ESS의 경우 인버터와 함께 설치되기 때문에 인버터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의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호주, 미국 등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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