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최대 은행 두 곳이 가상화폐를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등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포착됐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가 전반 상승하는 가운데 러시아 최대 은행 두 곳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에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9시 7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36% 증가한 74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1% 오른 57만5000원, 리플은 1.70% 뛴 598원에 거래 중이다.

또 △비트코인 캐시 +4.23% △이오스 +2.67% △라이트코인 +3.86% △트론 +6.25% △대시 +1.08% △모네로 +3.05% △이더리움 클래식 +6.24% △퀀텀 +1.19%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에토스와 왁스는 각각 0.59%, 0.74%씩 떨어지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스베르뱅크와 알파뱅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하기 시작했다.<빗썸 화면 캡처>

국제결제은행(BIS)이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가운데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와 알파뱅크가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매체인 코메르산트는 스베르뱅크와 알파뱅크는 러시아 예탁결제원, 그룹IB, 애드캐피털인베스트펀트와 함께 가상화폐로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포함 코인은 1년에 네 차례씩 재편된다. 코인 비중은 트레이딩 알고리즘에 따라 배분된다.

스베르뱅크는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으로 러시아 정부 공무원의 급여를 처리한다. 알파뱅크는 러시아 민간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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