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APEC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부산 노보텔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해수부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17개 회원국 해양쓰레기 담당자와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첫 날인 19일에는 제나 잼벡 미국 조지아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정부‧국제기구‧NGO 등 이해관계자별 해양쓰레기 대응정책, 해양쓰레기 저감 노력 등에 대한 발표 및 강의가 진행된다.

다음 날에는 지역별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기반으로 'APEC 해양쓰레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강연자들은 분과별 좌장으로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각국 대표들은 국가별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며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미세플라스틱 연구동향, 폐어구 관리정책 등 해양환경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룬다. 미세플라스틱과 폐어구는 해양생물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치는 등 생활에 밀접히 연관돼 있다.

교육생들은 부산에 위치한 환경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먼저 자원순환협력센터를 방문해 폐자원 재활용 과정을 살펴보고,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를 방문해 청항선 승선과 부유쓰레기 수거 실습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플라스틱의 상당량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배출되는 만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APEC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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