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이 지난 7일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쿼녹스의 상품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 책정과 관련해 "차량의 가치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18일 한국지엠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 이쿼녹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지엠은 소비자에게 이쿼녹스의 안전성과 가치를 우선적으로 피력하고 싶다"며 "자동차의 시작점은 가치고, 가격은 그 다음이다. 가격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추후 프로모션이나 차량 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가격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쿼녹스는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사이의 차체 포지션에도 불구,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에 책정되며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 최저 트림에도 긴급제동시스템과 스마트 하이빔, 차선유지 보조와 크루즈 컨트롤 등의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채택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쿼녹스의 초반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설리번 부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를 첫 출시한 당일에만 200대가 넘는 계약고를 달성했다"면서 "1차 초도물량은 다음달 말께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