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2019년 봄여름 컬렉션’ 밀라노 패션쇼 진행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닥스가 영국 왕실 정원 분위기를 재현한 내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닥스는 17일(현지시각)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19년 봄·여름 남녀 통합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닥스가 남성복과 여성복 통합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중심 테마부터 △색상 △소재 △핏 △패턴 등 정교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토털 컬렉션 전체를 아울러 긴밀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2019년 창립 125주년을 맞는 닥스는 브랜드 오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영국적인 감성이 담긴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켄싱턴 정원과 하이그로브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닥스는 △레몬 옐로우 △우드 그린 △라이트 블루 △오렌지 △핑크 등 높은 채도의 다채로운 색상을 이번 컬렉션 핵심 키워드로 선정, 꽃부터 고풍스러운 그림 등 70년대 패션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프린트를 활용해 여름철 영국의 정원을 그려냈다.

닥스 상징 체크무늬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컬러가 조합된 하우스 체크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자카드 △쉬폰 등 화려한 소재 전면에 125주년 기념 체크를 적용했다.

의류에는 두께감 있는 △면 △조젯 △실크 등 무게감 있는 원단들을 조화롭게 사용해 풍부한 질감을 구현한 반면, 액세서리 컬렉션에서는 △가죽뿐만 아니라 △캔버스 △라피아와 같은 캐주얼한 소재를 새롭게 적용해 가볍고 시원한 여름 느낌을 연출했다.

한편 1894년 런던에서 탄생한 닥스는 국내에서 LF가 1983년부터 라이선스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