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음악학과(학과장 최지은)가 지난 9일 저녁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제 3회 동아 피아노 앙상블의 밤'을 개최했다.

동아대 등이 후원한 이번 '제 3회 동아 피아노 앙상블의 밤'은 피아노 전공 재학생 18명과 최지은 학과장을 비롯해 박정희·서혜리·김정은 등 교수 4명이 'Harmony of Dong-A'란 이름으로 함께 한 '사제 음악회'다.

이들은 이날 음악회에서 'W. A. 모차르트'와 'A. 보로딘', 'W. 볼컴' 등 작곡가들의 피아노 명곡들과 함께, 왈츠, 발레 음악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강지나·김수진 학생은 'W. A.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448번 곡(Sonata for 2 Pianos 4 Hands, D Major. K.448)'을, 서민철·황지민 학생은 'E. 샤브리에'의 '에스파냐 랩소디(Espana Rhapsody)'를, 박성경·이아정 학생은 'A. 보로딘'의 '폴로베치아인의 춤(Polovtsian Dances from Prince Igor)'을 각각 연주했다.

김유진·심선영 학생은 'G. 앤더슨'의 'G. 비제의 테마를 위한 두 대의 피아노 카르멘 판타지(Carmen Fantasy for 2 Pianos Bases on Themes by G. Bizet)'를, 허윤영·박현지 학생과 이다은·윤송이 학생은 'W. 볼컴'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에덴의 동산 3. 뱀의 키스(The Garden of Eden 4 Rags for 2 Pianos 4 Hands 3. the Serpent`s Kiss)'와 'M. 라벨’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 발스(La Valse for 2 Pianos)'를, 정유림·김예지 대학원생은 'S.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 모음곡 작품 87번 중 피날레(Cinderella Suite Op. 87 中 Finale)'를 연주했고, 최 학과장 등 교수진은 'C. 구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오페라 파우스트 왈츠(Waltz from Opera Faust for 2 Pianos 8 Hands)'를 연주했다.

최지은 학과장은 "음악회 제목처럼 음악 속에서 하나가 되는 동아인이 되기 위해 음악학과가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관객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밤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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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과는 앞서 지난 1일에는 오후 7시 30분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2018 DONG-A String Ensemble'(동아 스트링 앙상블)을 개최했다.

'동아 스트링 앙상블'은 음악학과 주최의 '현악 정기연주회'가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A. 브로딘'의 '현악 4중주 2악장 D장조 1악장(String Quartet No.2 in D Major mov.1)'과 'L. V. 베토벤'의 '현악 3중주 1번 G장조 1악장(String Trio No.1 in G Major Op.9 mov.1)', 'P. I. 차이콥스키'의 '현악 4중주 1악장 D장조 1악장(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Op.11 mov.1)' 등이 전반부에 연주됐다.

후반부에는 'W. A. 모차르트'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2번 K.187(Divertimento No.2 K.187 for String Orchestra)'와 'B. 브리튼'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순교향곡 작품 4번(Simple Symphony Op.4 for String Orchestra)' 등이 연주됐다.

이명진 음악학과 교수는 "오늘 연주회를 위해 현악전공 학생들이 음 하나하나를 갈고 또 닦았다"며 "첫 음부터 마지막 음까지 귀 기울여 주시고 아낌없는 박수를 쳐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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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아대는 예술체육대학(학장 하형주) 소속 드래곤보트 동아리가 이달 초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부장관배 제12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대회'에 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남학생 27명과 여학생 14명 등 총 41명이 참가한 동아대는 성별과 인원 구성에 제한이 없는 부문인 '드래곤보트 12인승 대학부 오픈'에서 1위를 차지했고, '드래곤보트 12인승 대학/일반부 우먼' 1위, '카누 4인승 대학부 오픈' 2위 등을 차지했다.

이종욱(체육학과 3) 드래곤보트 동아리 회장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힘들 때 한 번 더 힘들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며 팀원들의 체력을 바닥으로 만든 상태에서 더 힘든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팀원들 모두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노력을 제대로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드래곤보트(Dragon boat)는 북소리에 맞춰 다수의 인원이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을 질주하는 수상 레저 스포츠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경태 교수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김경태 생명자원과학대학 분자유전공학과 교수가 한국식물생명공학회로부터 농우기술상을 수상했다고도 전했다.

농우기술상은 한국식물생명공학회가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인 회원에게 주는 상으로 김 교수는 식물연구 분야 TOP 4 저널인 'New Phytologist(IF 7.330)'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저널에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식물 분자육종(형질전환, 문자마커개발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 전남 여수시 여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식물생명공학회 2018년도 정기학술발표회'에서 상을 받았고, 이날은 '식물 조직배양세포의 특성 규명을 통한 분자생물농업에의 응용(Characterization of callus-like tissue mutant of Arabidopsis and its application to molecular farming)'이라는 제목의 수상 강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동아대에 부임해 지금까지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지와 일본식물분자세포생물학회지 등 SCI저널의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선미 씨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아울러 동아대는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선미(58) 박사과정생이 제38회 이주홍문학상 '아동문학' 부문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주홍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부산 지역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였던 향파 이주홍(1906~1987) 선생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아동문학과 일반문학, 문학연구상 등 세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동시집 「햄버거의 마법」으로 수상자에 오른 박 시인은 현재 부산 남문초등학교에서 수석교사(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공유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가진 교사로서 취득할 수 있는 직위)로 근무하며 어린이들과 동심을 나누고 있다. 네 번째 동시집인 「햄버거의 마법」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곧 나를 위한 것이다'는 주제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어려운 이웃에 작은 도움을 주는 일은 마법처럼 자신에게 다시 돌아와 큰 기쁨을 주는 일이 된다는 것을 담고 있다.

박 시인은 "1982년 새내기 교사 시절 문예부 지도를 맡아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읽었던 이주홍 선생의 「누구나 글을 잘 지을 수 있는 책, 글짓기선생」이 아동문학을 시작한 첫 발걸음이 됐다"며 "이주홍문학상 수상자란 이력에 부끄럽지 않도록 약자에 대한 사랑과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어린이들이 가득한 세상을 위해 시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과 창주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 시인은 2008년 제 7회 오늘의 동시문학상과 2010년 제 4회 서덕출문학상, 2014년 제 26회 봉생문화상 문학부문을 수상했고, 그의 작품 '지금은 공사 중'은 6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우리 엄마'는 4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황소용 디에이치테크(주) 대표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는 경영학 석사(MBA) 출신 황소용 디에이치테크(주) 대표가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최근 개최된 '2018 부산설비 기술세미나'에서 '제5회 설비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설비기술 발전 등을 위해 (사)한국설비기술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주관으로 열린 '2018 부산설비 기술세미나'는 설비 제조업체와 엔지니어링사, 교수,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설비 분야 신기술 활용 촉진 및 건설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설비신기술상을 받았다.

황 대표는 "지난 1999년 디에이치테크(주)를 세운 이후 설비 업계 발전을 위해 기계 개발 등 활동에 매진해왔다"며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디에이치테크(주)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발전연구원 경영자문위원과 부산기계조합 이사 등을 역임 중인 황 대표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냉각탑과 수 처리 설비 등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우수한 설비공급을 위한 연구개발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을, '2018년 부산·울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동아대 동문관(미래교육관) 건립을 위한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 발전위원으로 위촉돼 경영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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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아대학교 경영정보학과가 최근 열린 경영정보관련 통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IT 브라더스'(김수환, 박기동, 문성훈, 신성재, 이원우) 팀은 한국경영정보학회와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가 공동 주최한 '2018 전국 대학생 IT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 2Space'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도교수인 조현 교수는 이날 지도자상을 받았다.

'2018 전국 대학생 IT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지난 5월 26일 충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열린 '2018 경영정보관련 춘계 통합학술대회' 부분 행사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 2Space'는 시험 기간 열람실 공간 부족과 자리 선정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인근 학원 중 휴무 시간인 곳을 학생들이 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내용의 작품이다.

김수환(경영정보학과 4) 학생은 "조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더불어 팀원들이 밤낮 가릴 것 없이 노력한 결과물이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조 교수와 정지영 대학원생은 이날 '2018 경영정보관련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들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의 선택 동기에 관한 연구 다변인 교차분석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정 대학원생은 동아대 부임한 이후 처음 지도한 대학원 제자인데 첫 학회 발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기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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