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대성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청정에너지로서 잠재력 지닌 미생물의 활용 가능성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대성그룹은 미생물을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미래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2018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릴 이번 포럼은 '폐기물을 에너지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미생물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이오 및 화학 신기술을 이용한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 기술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첫 미생물 컨퍼런스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가능성을 모색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은 폐가스, 고형폐기물 등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환경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에너지로 전환하는 혁신기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에너지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참가한 전문가들이 첨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적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필립 수카이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 교수를 비롯해, 마이클 쾹케 미국 란자텍 합성생물학 박사, 첸양 중국과학원 첸양 교수, 정규열 포항공대 교수, 이은열 경희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좌장은 바이오 에너지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조병관 카이스트 교수가 맡았다.

또한 이번 포럼은 카이스트, 정부가 추진중인 '지능형 바이오시스템 설계 및 합성 연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 공동 주관이다.

특히 C1 가스 전환과 관련해서는 마이클 쾹케 박사가 C1 가스로부터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생물·화학 전환 기술에 대해 깊이 있는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C1가스란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유래한 탄소 수가 1개인 메탄, 일산화탄소 가스로 최근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미생물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됐다.  서상우 서울대학교 교수, 김동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가 그간 연구 실적을 발표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컨퍼런스가 좀 더 포괄적인 관점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에너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면 올해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통해 폐가스와 고형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과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1947년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이 연탄 제조업으로 창업했으며, 현재는 도시가스 공급,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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