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안희정 비서 김지은씨의 하루 업무 시간이 알려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전 지사의 비서 김지은씨의 하루 업무 시간은 새벽 4~5시 안희정 전 지사가 공관으로 퇴근할 때까지로 알려졌지만 1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퇴근 후에는 자신의 업무용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김지은씨 휴대폰에 착신되도록 설정했다.

검찰은 '김씨가 안 전 지사와 관련한 각종 공적, 사적인 일을 평일, 공휴일, 주·야간 불문하고 시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성관계를 시도할 때마다 '담배' '맥주' 등 짧은 메시지를 보냈고, 김씨가 물품을 사 오면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는 성관계 시도 당시 "이러시면 안 된다"고 거절 의사를 표현했지만, 안희정 전 지사의 지시를 어길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 측은 "추행 사실은 없고 업무 지시 등은 민주적으로 이뤄졌다. 성관계도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303호 법정에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 사항 등을 미리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비서였던 김지은(33)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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