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 경기. 전반전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가 팀 두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리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러시아가 15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유리 가진스키, 데니스 체리셰프의 멀티골, 아르템 주바,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득점에 성공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물리쳤다.

러시아의 승리로 개최국이 월드컵을 개막전을 치르기 시작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최소한 패배하지 않는다는 기록은 이어지게 됐다. 러시아가 월드컵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러시아는 전반 12분 왼쪽 코너킥이 수비벽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로빈이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유리 가진스키가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43분 자고예프 대신 교체 투입된 체리셰프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러시아는 후반에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26분 골로빈의 크로스를 주바가 헤딩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시간 리셰프가 자신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까지 작성하고, 골로빈이 프리킥으로 마무리 득점까지 이어가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러시아의 피파랭킹은 70위, 사우디아리비아는 67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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