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IMF부국장, 미국 SEC의 긍정적 발언의 영향으로 전날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가 전날 하락세를 딛고 전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8시 4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13%증가한 73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40%오른 57만2500원, 리플은 4.73%뛴 619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5.53% △이오스 +9.67% △라이트코인 +6.81% △트론 +8.88% △대시 +8.58% △모네로 +7.30% △이더리움 클래식 +1.23% △퀀텀 +4.95%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규 상장한 에이다는 3.88% 뛴 187원에 거래중이며,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은 1.21%오른 83원에 거래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로스 레코프 IMF부국장은 가상화폐를 두고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고, 미국 SEC는 "가상화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투자자는 이 두 발언을 가상화폐에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빗썸 화면 캡처>

전날, 대장주 비트코인이 690만원대까지 추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가상화폐가 반등세로 돌아선 이유는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긍정적인 발언을 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스 레코프 부국장은 1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주최한 '2018 G20 글로벌 금융안전 컨퍼런스'에 참가해 가상화폐에 대해 "위험이 있고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레코프 부국장은 "가상화폐가 자금세탁, 테러 자금 용도로 사용될 위험성은 있다"며 "하지만 가상화폐로 국경 간에 자금 결재를 하면 기존 방법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자금 이체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SEC는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가상화폐 투자자는 SEC의 이 발언을 규제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G20 등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사건들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가격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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