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아츠시 수나미 부총장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일본 미래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일본의 4차 산업혁명 국가 정책인 소사이어티 5.0을 직접 설계한 바 있는 수나미 부총장이 소사이어티 5.0의 추진 배경 및 현황, 과제,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어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을 좌장으로 김호원 전 특허청장,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수나미 부총장은 소사이어티 5.0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를 융합시킨 초스마트 미래 사회’로 정의했다. 그는 “리먼 쇼크 이후로 국가의 장기 성장을 주도할 투자가 부족하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지 않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사회생활 속에 적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한 것”이라며 소사이어티 5.0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수나미 부총장은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는 사회’로 소사이어티 5.0을 다른 시각에서 규정하고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한 일본의 경우 산간 지방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로보틱스를 통해 고령자가 어떻게 육체노동에 참여할 수 있을지 등에 초점을 두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며 “소사이어티 5.0이 발전하면 지역, 연령, 언어, 성별 격차 등이 사라져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나미 부총장은 “소사이어티 5.0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커넥티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의 소사이어티 5.0은 지금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의 커넥티드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만드는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관련 분야 인재 양성, 지방 현장 중심의 기술 적용,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을 소사이어티 5.0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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