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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회사 운명 건다'미래 먹거리 AI 가늠할 '빅스비 2.0' 8월 공개
갤노트9·폴더블·마이크로LED TV, 혁신제품 이어질 듯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회사 미래 사업의 운명을 건 신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오는 8월에 빅스비 2.0과 갤럭시노트9을 연이어 출시한다. 또 9월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가 끝난 직후 마이크로LED TV가 출시될 예정이며 연말쯤 폴더블폰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초 빅스비 2.0을 공개하고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는 갤럭시노트9에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9 출시 간담회에서 “빅스비의 성능이 개선된 2.0 버전이 갤럭시노트9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브랩스와 플런티, 케이벤치 등 AI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출소 후 세 차례 해외에 나가 직접 AI센터 설립 상황을 점검하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그 결과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연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13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AI랩을 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전 세계 6곳에 AI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들 연구소를 통해 각 지역별 우수한 AI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빅스비 2.0은 삼성전자가 이처럼 공을 들인 AI의 방향을 엿볼 중요한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AI스피커 시장에 아직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AI스피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I스피커와 관련해 “시장을 뒤집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스마트 가전에 빅스비 2.0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 뿐 아니라 홈IoT, 자동차, AI 디바이스 등 모든 기기가 이어지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AI가 그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은 “빅스비와 함께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강력해 진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소비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마이크로LED TV '더 월'.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마이크로LED, 혁신 제품 출시 이어질 듯

빅스비 2.0과 함께 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9도 8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노트 시리즈는 8월 말이나 9월 초 중 출시했었으나 상반기 출시작인 갤럭시S9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출시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IT전문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9는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64GB, 128GB, 256GB 메모리가 탑재된다. 일부 매체에서는 8GB램에 512GB 메모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역시 전작보다 큰 3850~4000mA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으로 이동되고 카메라 셔터키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갤럭시노트9는 빅스비 2.0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며 카메라 기능도 갤럭시S9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화웨이 P20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에서 갤럭시S9을 앞지른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9에서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와 함께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갤럭시노트9이 폴더블 형태로 출시되거나 기술의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내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화웨이가 11월에 폴더블폰 출시를 선포하면서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출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수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기술이 정체된 상황에서 ‘미래형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화웨이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애플과 레노버, LG전자 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TV에서는 세계 최초로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마이크로LED TV를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 시기는 IFA가 열리는 9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지난 4월 QLED TV 출시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마이크로LED TV의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LED(발광다이오드)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소형화한 것으로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명암비와 밝기, 색 표현력 등이 우수하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146인치 마이크로LED TV ‘더 월’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4일 ‘더 월’ ‘AV테크놀러지’에서 선정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고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7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용준 기자  dd093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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