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잇따라 접견하고 '포스트 북미정상회담'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오전에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고노 외무상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전날 오후 각각 경기 오산 공군기지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고 북미 정상이 합의한 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협상 전략 등을 논의한다. 또한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고노 외무상을 접견하고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채널로 진행될 대북협상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조할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7번째로, 지난해 11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7개월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전체회의에서)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그 합의 내용에 기반한 후속 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통화에서도 중요한 것은 싱가포르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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