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한근 강릉시장 후보가 14일 강릉시 옥천동 선거캠프에서 6.13 지방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6.13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한근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결과 김한근 후보는 14일 오전 7시 기준 강릉시 개표가 99.91% 완료된 가운데 4만5815표(43.02%)를 얻어 2위 더불어민주당 최욱철 후보(3만8962표, 36.59%)를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강릉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중남 후보와 최재규 후보는 각각 1만743표(10.08%), 1만962표(10.29%)를 얻었다.

김한근 강릉시장 당선자는 "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원을 보내준 강릉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그런데 마냥 기쁘고 마음이 밝지는 않다. 시민의 질책과 국민의 꾸지람의 강도가 센것 같다. 앞으로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시민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구소멸 경제위기가 눈앞에 다가온 강릉에 모든 시정의 역점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국회에서 공직생활을 하던 여야관계 여러가지 중앙네트워크를 살려서 권성동 국회의원과 상의해 세계로 향해 나가는 강릉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길을 갔던 것이 시민의 마음을 얻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달리진 시대환경 남북관계에서도 보수정당이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다. 말없는 시민의 목소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한국당 중앙에서도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희망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남대천 프로젝트-도심 살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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