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이틀 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바스프, 퀄컴코리아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유수의 외국인투자기업 139개사가 참가했다.

지역(국가)별로는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개사로 가장 많았지만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KOTRA가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약 1034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32%, 연구개발 20%, 경영 10.9%, 서비스 8%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구직자에게 보다 많은 채용기회 제공을 위해 채용박람회 개최시기를 10월에서 대폭 앞당겨 6월에 개최했다. 특히 사전서류 전형 후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1:1 심층면접관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려 기업의 실제 채용과정을 근접 지원했다. 또한 사전등록 없이도 현장에서 채용상담도 가능하게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지난해만 해도 국내기업들 전체 매출의 12%, 고용의 5.7%, 수출의 20.2%를 차지할 만큼 한국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구직자와 외투기업간 가교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에게 기업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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