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지방선거 투표율 60% 돌파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6.13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지난 2014년 선거 대비 3.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은 60.3%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잠정)이 투표에 참가한 것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69.3%)이 가장 높았다.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55.3%), 대구(57.3%), 경기(57.8%) 등은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26.0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20.14%)로 집계됐다.

역대 지방선거 중 이번 선거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최고투표율은 1995년 지방선거(68.4%)다.

오전 시간대 투표율 상승세가 오후 들어 조금 꺾였지만, 시간당 3%포인트 상승에 투표율은 60%를 넘길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회차별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8년 52.7%, 2002년 48.8%, 2006년 51.6%, 2010년 54.5% 등으로 50%대 초중반이라는 비교적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