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는 오후 9시 30분 기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36.88%p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7.20%인 2만8906표에 그쳤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6·13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과 12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나름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있지만 큰 기조는 바꾸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 기준 정당별 광역단체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11곳, 자유한국당 4곳, 무소속 1곳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36.88%p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57.78%인 9만7115표를 얻으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3만5131표를 획득해 20.90%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7.20%인 2만8906표에 그쳤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54.9%(60만1255표)의 득표율로 2위인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득표율 37.2%)에 17.7% 앞서고 있다. 

대구광역시장 선거는 박빙을 보였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9.54%로 근소하게 앞섰다. 권 후보와 임 후보는 각각 6만3227표, 5만1599표를 얻었다. 

인천광역시장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3%,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42.27%를 득표해 9.46% 앞선 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광역시장은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예측 득표율이 53%로 유력 당선자로 예측됐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는 38.52%의 예측 득표율을 보여 송철호 후보와 14.48% 예측 득표율 차를 보였다.

경상북도지사는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가 57.09%를 득표해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0% 가까이 득표율차를 벌렸다. 오중기 후보는 28.62%의 득표율료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상남도지사 선거는 역전의 드라마를 펼쳤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오후 6시 출구조사에서 56.8%를 기록해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라고 불리는 댓글조작 사건에 휩싸인 김태호(40.1%) 한국당 후보에 앞섰지만 9시 30분 기준 김태호 후보(50.8%)가 김경수 후보(45.3%)를 역전했다.

41.0%의 개표율을 달리는 제주지사 선거에선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재선을 확실시 했다. 원 후보는 7만7625표 이상을 얻으며 53.3% 득표율을 받았다.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38.95% 득표율을 얻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경남(김경수) 등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재보선 12곳에서도 민주당이 10곳에서 앞선 반면, 한국당은 2곳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충북 제천·단양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경합을 보여 개표 결과가 진행돼야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은 제주(원희룡)가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송파을 최재성 ▲서울 노원병 김성환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인천 남동갑 맹성규 ▲경남 김해을 김정호 ▲울산 북구 이상헌 ▲충남 천안갑 이규희 ▲충남 천안병 윤일규 ▲광주 서구갑 송갑석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19석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간 격차가 이전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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